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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보려고 모으는 건강 정보/루푸스 이야기

루푸스 탈모, 다시 풍성해질 수 있을까? 루푸스 탈모 이야기

by 안도의 2025. 5. 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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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푸스와 탈모 : 머리카락을 읽고, 다시 되찾기까지

 

탈모는 누구에게나 스트레스지만, 루푸스를 앓는 환자에게는 더 큰 상처가 됩니다.

병 그 자체로도 힘든데, 외적인 변화까지 겪어야 한다는 사실은 자존감과 정서적 안정에 깊은 영향을 줍니다.

 

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.

탈모는 멈출 수 있고,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기도 합니다.

이번 글에서는 루푸스 환자에게 왜 탈모가 생기고, 어떻게 관리해야 하며,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과정을 견뎌야 하는지,

그리고 실제로 회복한 사례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.

 


루푸스에서 탈모가 생기는 이유

  • 면역계의 오작동
    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. 쉽게 말해, 몸의 면역체계가 자기 조직을 공격하는 병입니다.
    이로 인해 두피에 염증이 생기거나, 모낭이 손상되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 

  • 약물 부작용
    루푸스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스테로이드, 면역억제제, 항말라리아제 등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
    특히 장기간 고용량을 사용할 경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게 됩니다.

 

  • 질병 활성기
    루푸스가 활발히 활동할 때 (즉, 염증 수치가 높고 증상이 심할 때) 탈모는 더 두드러집니다.
    반대로 질병이 안정되면 머리카락도 다시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.

루푸스 탈모의 유형

  1. 비반흔성 탈모
    머리카락이 빠지지만, 두피에 흉터가 남지 않아 다시 자랄 가능성이 높습니다. 대부분의 루푸스 탈모는 이 유형입니다.
  2. 반흔성 탈모
    두피에 염증이나 상처가 생겨 모낭 자체가 파괴된 경우입니다. 이 경우에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며, 빠른 치료가 필수입니다.

치료 방법 : 내면과 외면을 함께 돌보기

  • 근본 치료 : 질환 조절하기
    탈모는 '결과'일 뿐,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먼저입니다.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루푸스의 염증 수준을 낮추고, 약물을 조절하는 것이 탈모 개선의 출발점입니다.

 

  • 약물 조정
    스테로이드 사용량이 많거나 부작용이 의심된다면, 의사화 함께 약물 용량을 줄이거나 대체하는 방법을 논의해야합니다.

 

  • 두피 관리와 외용제
    미녹시딜 같은 탈모 외용제는 루푸스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. 다만 피부가 민감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,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합니다.

 

  • 영양보충
    비오틴, 아연, 철분, 단백질 등은 모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식사 조절이 어렵다면 영양제 복용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영양제 복용도 주치의와 상의 후 사용하길 권장드립니다.

 


마음가짐 : 머리카락보다 더 소중한 것을 기억하며

 

루푸스를 앓으며 탈모까지 겪는다는 것은 자아 정체성과 연결된 문제이기도 합니다.

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보며 '나는 더 이상 예쁘지 않다', '병이 점점 나를 앗아가고 있다'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기억하세요.

당신의 가치는 머리카락의 양으로 정해지지 않으며, 탈모는 진행 중일 뿐 결론이 아닙니다.

머리카락은 종종 다시 자라고, 당신의 내면은 지금도 충분히 강합니다.

 

명상, 글쓰기, 심리상담, 지지그룹 참여 등은 이 시기를 견디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.

 


다시 머리가 자란 이야기 : 희망은 있다

 

사례 1 : 30대 여성, 루푸스 2년 차
첫 진단 후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습니다. 원래 풍성하던 머리가 반 이상 줄었고, 외출이 두려워졌습니다.

그러나 루푸스가 안정기에 접어들고, 스테로이드를 줄이면서 탈모도 서서히 멈췄습니다.

1년 반이 지난 지금은 머리가 예전의 80% 이상 회복되어, 짧은 단발 스타일을 즐기고 있습니다.

 

사례 2 : 30대 여성, 루푸스 10년 차

첫 발병 후 루푸스가 활성기 일 때, 거울속 모습이 마치 골룸같이 변해버려서 상당한 우울감으로 일상을 보냈습니다.
일을 못하는 상황이라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 중고나라에서 싸구려 가발을 구매해 착용하고 겨우 외출을 했었어요.

그러다가 스테로이드를 처방받고 오히려 온 몸에 털이 자라기 시작했어요.

그 후론 아직까지 탈모증상 없었고, 지금 풍성한 머리로 유행하는 스타일로 스타일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.

 

 

 


탈모보다 중요한 것은 '나 자신'

루푸스 환자의 탈모는 육체적, 심리적으로 큰 도전이지만, 관리할 수 있고 회복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.

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변화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마음가짐입니다.

 

이 순간 또한 지나가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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