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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왜 나는 자꾸 미룰까?"
심리학으로 살펴보는 미루는 습관의 원인과 극복 방법
"이거 내일까지 해야 하는데..... 지금은 좀 피곤하니까 잠깐 쉬었다가 해야지"
그리고 눈을 떠보면 마감이 코앞에 와 있던 경험, 있으신가요?
우리는 중요한 일을 앞에 두고 딴짓을 하거나, 괜히 방 정리를 시작하는 등의 '미루기'를 자주 합니다.
스스로를 게으르다고 비난하지만, 사실 미루는 습관은 단순한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
심리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.
오늘은 이 미루는 습관의 심리학적 원인과 실질적인 극복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.
미루는 습관의 심리학적 원인
- 완벽주의 : 시작조차 어렵게 만드는 마음
"어설프게 시작할 바엔 아예 안 하는 게 낫다"
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은 결과에 대한 높은 기준 때문에 시도 자체를 꺼리게 됩니다.
무언가를 시작했을 때 100% 달성하지 못할 것 같으면 아예 손을 안 대게 되는 거죠. - 실패에 대한 두려움 : 시도 = 불안
'이번에도 잘 못하면 어쩌지?'
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시도 자체를 두렵게 만듭니다. 어릴 때 부터 성과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받아온 사람일수록
이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게 됩니다. - 자기 효능감 부족
"나는 이 일을 잘 해낼 자신이 없어"
자기 효능감, 즉 '내가 어떤 행동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'는 믿음이 낮을수록 미루는 행동이 자주 나타납니다
자신감이 부족하면 시작 자체가 심리적으로 큰 부담으로 느껴지게 됩니다. - 즉각적인 보상에 대한 집착
인간의 뇌는 장기적인 목표보다 '지금 당장 주는 보상'을 훨씬 더 크게 느낍니다.
그래서 공부 대신 스마트폰, 운동 대신 침대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상에 끌리게 되는 것입니다.
이는 '도파민 중독'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.
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5가지 방법
- '완벽'이 아닌 '진행'을 목표로 하자
'100% 잘 해야지' 라는 마음은 시작을 어렵게 만듭니다. 그보다는 '일단 10분만 해보자' , '완벽하지 않아도 돼' 라는 태도가 더 도움이 됩니다. 작은 진전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걸 기억하세요. - 일을 작게 쪼개서 부담 줄이기 (Chunking 기법)
막연하고 거대한 과제는 시작 자체가 어렵습니다. 예를 들어 '블로그 글 쓰기'는
-주제 정하기
-개요 짜기
-도입부 쓰기
-사례 넣기
-마무리하기
이렇게 나눌 수 있죠. 한 번에 다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손이 움직이게 됩니다. - 5분 규칙 실천하기
"딱 5분만 해보자"
이 간단한 전략은 매우 강력합니다. 대부분의 경우 5분만 집중하면 생각보다 더 오래 작업하게 됩니다.
심리적인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탁월한 방법입니다. - 보상 시스템 만들기
작업 후 자신에게 소소한 보상을 주세요.
예를 들어 '이 보고서 쓰면 맛있는 커피 한 잔' , '운동 끝나면 넷플릭스 한 편 보기' 같은 보상은 뇌에 긍정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줍니다. 해야 할 일을 '하고 싶은 일'로 느끼게 해주는 마법입니다. - 미루는 순간, 이유를 적어보기
어떤 일을 미루고 싶을 때 마다 '왜 지금 이걸 하기 싫은건가?' 를 적어보세요.
반복해서 적다 보면 자신의 심리적 패턴을 인식하게 되고, 거기에 맞는 전략을 세우기 쉬워집니다.
결론 :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, 이해하자
미루는 습관은 나약함의 증거가 아닙니다.
오히려 똑똑하고 감수성이 높은 사람들이 더 자주 겪는 문제이기도 합니다.
중요한 건 그 원인을 파악하고, 실행 가능한 작은 변화부터 실천해나가는 것입니다.
'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'는 말은 단지 위로가 아닙니다.
당신의 뇌는 오늘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.
미루는 습관은 누구에게나 있지만, 이해하고 다뤄갈 수 있습니다.
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 이해하고,
작게 실천해 보세요.
꾸준한 변화는 결국 삶 전체의 리듬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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